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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남미 AI 가전 판매량 40%↑...'비스포크 AI 콤보' 매출 8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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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남미 AI 가전 판매량 40%↑...'비스포크 AI 콤보' 매출 80% 늘어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1.2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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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남미에서 AI 가전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판매가 크게 늘면서 세탁기 매출은 같은 기간 80% 가까이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지 수요에 맞춘 AI 가전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확충하며 빠르게 커지고 있는 중남미 AI 홈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중남미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약 10%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해 2029년에는 약 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남미 스마트 가전 보급률이 낮은 점도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기준 중남미 스마트 가전 보급률은 11% 수준으로 한국 63%, 미국 18%, 유럽 16%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현재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중남미에서 인기가 높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와 전자동 세탁기 등 중저가 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혀 AI 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남미에서 판매량 증가하고 있는 삼성전자 AI가전. 사진=삼성전자
▲중남미에서 판매량 증가하고 있는 삼성전자 AI가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전 사용 전력량을 확인하고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비용에 민감한 중남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스마트싱스의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능 사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중남미 최초의 체험형 쇼룸 ‘까사 삼성’을 과테말라에 열었다. 

방문객은 실제 거주 공간처럼 구성된 AI 홈에서 음성 제어와 사용자 루틴 기반 자동화 기능 등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문객이 빅스비에 “영화모드로 전환해줘”라고 말하면 조명 밝기가 자동으로 낮아지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저소음 모드로 전환된다.

또한 7월 파나마에는 중남미 최초의 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를 열어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가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현지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타임지와 스타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멕시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스마트 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헤드폰 등 총 6개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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