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6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3조 원에 2021년에도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재원을 확보한 바 있다”면서 “자사주 매입 등에 7000억 원 정도 사용했고 올해 배당을 하고 나면 5조7000억 원 이 남는다. 올해부턴 분기·결산배당에 모두 비과세배당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역대 최대인 1조1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7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누적 배당금은 주당 1360원이다. 현금배당성향은 31.8%(비과세 배당 감안 시 35%)다. 금융지주 중 최고수준으로 총주주환원금액은 1조1489억 원, 주주환원율은 36.6%(비과세 배당 감안시 39.8%)다.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자본확충 일정에 대해서는 자체 육성 전략을 적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자금 여력도 충분하고 법률적 제한도 없어 증자를 통해 그룹 비이자이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곽 부사장은 “보험사와 달리 증권사의 경우 향후 초대형 종투사 달성을 위해 단계적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종투사 지정을 위해서는 증자가 필요하지만 규모나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고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미칠 영향도 없을 것”이라 말했다.
올해 목표는 원화대출 성장률을 5% 이상, CET1은 상반기 내 13%를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곽 부사장은 “지난해는 CET1 개선을 위해 원화대출 성장률을 0.3% 수준으로 조절했지만 올해는 생산적 금융을 고려해 전년 대비 5%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CET1은 이미 13%에 근접해 있는데 상반기 내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자체적인 개선 방안을 수립 중”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