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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 물품 '증발' 뒤 한 달째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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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 물품 '증발' 뒤 한 달째 '점검 중'"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1 0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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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정수연기자 ]경동택배가  배송물품을 분실하고 한 달이 넘도록 점검 중을 이유로  해결을  미룬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부산시 청학동의 박모씨는 지난 11월 4일 경동택배를 통해 자동차 동호회 동료에게 16만 원 가량의 물품을 보냈다.


동료로부터 물품비가 입금되자마자 즉시 서울 당산동으로 소포를 보냈지만 일주일 후 제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답신이 왔다.


동료는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돈만 받고 제품을 보내지 않는다며 박씨에게 사기꾼이라며 화를 냈다.


당황한 박씨는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양해를 구한 뒤 경동택배 측에 문의했다.


하지만, 알아본 후 연락 주겠다던 경동택배 측은 일주일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박씨가 먼저 연락해 문의하면 CCTV로 물품 상하차 과정을 판독 중이라는 이유로 매번 연락처를 달라고 한 뒤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박씨는 동호회 회원에게 제품 금액을 변상해 주고 재차 경동택배 측에 해결을 재촉했지만 똑같은 대답만 돌아왔다.


문의할 때마다 매번 다른 담당자가 전화를 받아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전화번호를 전달해줬지만 단 한 차례도 답신을 주지 않았다.


답답한 박씨가 본사에 밤낮없이  연락해봤지만 한 달간 단 한 번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지점에 문의하면 ‘본사에서 CCTV판독 중’이라는 말만 전했다.


박씨는 “경동택배 측은 소비자 민원에 대해 사내 전달체계조차 안 돼 있는 것 같다. 소비자 물품을 분실하고 한 달 동안 어떻게 사과 한마디 없고 전화조차 안 하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변상 문의에도 CCTV판독 후에 이야기 하라는 대답만 한 달째 하고 있다. 실제 판독하고 있는 것 인지 조차 의심스럽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경동택배 관계자는 “지점에 알아본 후 박씨에게 제품을 변상해 주기 위해 제품 거래시 입금 받은 계좌 이체 자료를 요청했으나 박씨가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지점 측이 박씨를 설득해 합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씨가 경동택배 측과 말을 나누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어 원활하게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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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3 22:43:03
헉 나도저러는거아냐?
자전거 28만짜리 보냈는데 화물로 보냈는데...
아나 목욜날 보냈는데 토욜도 도착을안했다-- 월욜은도착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