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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물품분실 뒤 3개월동안'몰라~전화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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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물품분실 뒤 3개월동안'몰라~전화끊어'"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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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 =정수연 기자 ]  배송물품을 분실한 경동택배가 4개월 동안 소비자에대해 보상은 커녕 분실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무책임하게 대응해 원망을 샀다.

 

대구시 서성로에서 매대 제작 판매업을 하고 있는 배모씨는 지난 9월 의류매대를 13만 8000원에 구입한 소비자에게 경동택배를 통해 배송했다.


매대를 구입한 사람이 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만큼 배송일자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 썼다.


하지만 며칠 후 구매자가 물품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항의전화를 걸어왔다.


배씨가 즉시 경동택배에 확인하자 물품이 배송됐다고 답변했다. 구매자에게 답변을 전달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고 계속 항의했다.


배씨는 최종적으로 물품을 전달한 경동택배 분당지점에 사실을  알리고 수신자 사인이 기재된 배송장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경동택배 분당점은 송장도 없고, 누구에게 물품을 전달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황한 배씨가 일처리 방식을 납득할 수 없다고 따지자 즉답은 피한 채 추석연휴 전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연휴가 끝나고 덜 바빠지면 다시 문의하라고 성의없이 말했다.


할수없이 연휴가 끝난후 배씨가 재차 항의하고 책임을 묻자 보상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배씨는 결국 물품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재촉하는 구매자에게 똑같은 제품을 다시 보내주고 경동택배 측의 답신을 기다렸다.

하지만 또 며칠 간 소식이 없어 문의하자 경동택배 분당점은 책임이 없어 배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씨는 “현재 매대 판매 사업을 하고 있어 거래처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경동택배는 물품을 잃어버리고도 전혀 책임질 생각을 안한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오히려 경동택배 분당점 직원에게 욕만 먹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경동택배 관계자는 “배씨가 보낸 물품 조회 결과, 수신자 인수확인이 안 돼 있는 것으로 나온다. 어떻게 된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 본 후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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