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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설 상여금 작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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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설 상여금 작년 수준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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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은 오는 설 연휴를 맞아 작년 수준의 상여금과 귀향비, 상품권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 일수는 업종에 따라 차이가 많은데 자동차, 조선업 등의 경우 최대 닷새까지 '장기 휴무'에 들어가는 반면 365일 공장을 돌려야 하는 제철, 정유업계는 교대 근무로 평소와 다름없이 일할 예정이다.

◇ 설 보너스 작년 수준 지급 =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 설 상여금으로 최소 기본급의 50%에서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생산성격려금(PI)를 준데 이어 설 연휴에 기본급의 100%에 달하는 상여금을 지급하며, LG전자 또한 설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에 15만원 상당의 설 선물을 전직원에게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설을 맞아 기본급의 5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와 80만원 상당의 설 귀향비도 준다.

GM대우는 귀성여비 40만원, 1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또는 농협 상품권, 르노삼성은 기본급 100%의 설 보너스와 함께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쌍용차는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설 선물로 내놓는다.

현대중공업은 설 귀향비로 50만원씩을 지급하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설 보너스로 기본급의 100%가 나온다.

롯데그룹은 연말에 이미 40만원-50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해 따로 주지 않는 계열사가 많지만 명절 연휴에 가장 바쁜 백화점과 마트 직원들에게는 직급별로 20-30만원 가량의 귀향비를 지급한다. 신세계는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 품목 20여종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올 설 연휴 상여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66.3%로 지난해에 비해 13.7% 포인트 높았지만 대기업은 기본급 대비 86.4%, 중소기업은 82.4%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돼 작년에 비해 각각 13.6%, 4.0% 포인트 떨어졌다.

◇ 휴무 최대 5일까지 연장 = 조선업계는 노사협의에 따라 설 연휴에 남들보다 하루에서 이틀 많이 쉰다.

현대중공업은 추석과 설에는 4일 휴무를 원칙으로 하되 일요일과 겹칠 경우 추가로 하루 더 쉬기로 노사간 합의함에 따라 이번 설 연휴에는 22일까지 5일 동안 휴무를 가지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설 연휴에 하루 더 쉬기로 합의함에 따라 20일까지 출근하지 않는다.

자동차 생산공장은 공식 연휴 기간인 17-19일 외에도 노사 양측의 단체협약 등에 따라 추가로 하루나 이틀 정도의 휴무를 갖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 이는 설과 추석의 경우 연휴 이후 하루를 더 쉬고, 설이 일요일인 경우 추가로 하루를 더 쉰다는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반면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의 생산공장은 설 연휴에 하루를 보탠 나흘간 휴무에 들어간다.

롯데그룹의 경우 18-19일 이틀간 휴무하는 백화점과 설날인 18일만 쉬는 마트 외에 대부분의 계열사가 17-19일 3일간 쉬며, 신세계 본사는 17-19일, 백화점은 18-19일, 이마트는 설 당일만 휴점한다.

삼성전자는 수원, 광주사업장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설 연휴가 계획돼 있지만 반도체, LCD 등은 업종 특성상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철강산업 특성상 설연휴에도 포항.광양공장 생산라인은 4조3교대로 출근해 24시간 공장을 멈추지 않으며, 정유업계도 평소처럼 4조3교대로 근무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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