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중 7명이 소위 ‘짝퉁’ 명품을 구입해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 전문 리서치업체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228명을 대상으로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이 ‘짝퉁(모조품)’을 구입했으며 ‘짝퉁’ 구입을 위해 1인당 평균 26만5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짝퉁’을 구입하는 곳으로는 ‘남대문, 동대문 시장’이 46.9%로 가장 높았으며, ‘오픈마켓’이라고 답한 소비자도 35.1%에 달했다. 오픈마켓의 경우 유통의 편리성 때문에 앞으로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짝퉁’을 구입하는 이유로 ‘정품 가격이 경제적으로 부담돼서’라는 대답이 2명중 1명꼴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또 ‘정품이 품질과 디자인에 비해 너무 비싸다’란 응답도 24.7%나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짝퉁’ 브랜드로 ‘루이비통’(43.1%)을 꼽았다. 뒤를 이어 ‘구찌(21.1%), ‘샤넬’(11.3%), ‘버버리’(7.9%), ‘프라다’(7.5%) 순이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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