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3일 경찰서 인근 식당을 돌며 금품을 훔치는 등 절도행각을 벌여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21.무직)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 남부서 인근 A식당 영업이 끝난 뒤 몰래 담을 넘어 침입해 카운터에 놓인 지갑에서 현금과 귀금속 4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 말까지 5개월간 같은 방법으로 경찰서 주변 식당 4곳을 돌며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금품과 생활용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혐의 등으로 현재 집행유예 기간인 김씨가 또다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 영업이 끝난 식당을 골라 범행하면서 돈이 없으면 양주나 과일, 라면, 화장품 등을 훔쳤고 한 식당에서는 4차례나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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