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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의 글로벌 광폭 행보...1년간 10조 투자 유치로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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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의 글로벌 광폭 행보...1년간 10조 투자 유치로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5.2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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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지난 1년 간 6차례 해외일정을 통해 1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교류협력을 통해 경기도의 글로벌 경제영토를 확장했다.

청년인재 양성과 새싹기업 판로확대 지원 역할도 톡톡히 했다. 2022년 7월 취임한 후 민생 살피기에 매진한 김 지사는 재임 2년차부터 본격적으로 해외투자 유치와 국제교류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 지사는 이르면 6월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방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11박13일간의 미국‧캐나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이번 해외행보를 통해 1조428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신세계사이먼, 코스모이엔지를 비롯해 반도체‧전기차 관련 기업들로부터 투자 약속을 이끌어 냈다.

김동연 지사(왼쪽 네 번째)가 LA무역관에서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경영진과 만나 경기도 내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왼쪽 네 번째)가 LA무역관에서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경영진과 만나 경기도 내 프리미엄아울렛 신규‧확장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반도체기업 A사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방문 일정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어 투자를 독려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투자의향을 확인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하면 실제 투자유치 금액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상대적으로 경제 활성도가 떨어지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해외 일정을 통해 투자유치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호주를 방문했을 당시 총 5조3000억 원의 투자의향을 확인했다. 친환경기업 전문투자 인마크글로벌로벌 경기도에 에너지 및 정보통신 분야에 향후 5년간 투자한다. 또 인마크와 탄소저감기술 벤처기업 SPR은 경기도 4개 지역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시설 설립에 1조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4월에도 미국에서 4조 원, 일본에서 2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PR-인마크 투자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SPR-인마크 투자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김 지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기도의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에도 힘썼다.

지난해 4월 재임 후 처음 나선 해외방문에서 미국과 일본을 찾은 김 지사는 미국 미시간‧버지니아주, 일본 가나가와현 유력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만난 김 지사는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 구축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 지사와는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헬스케어, 스포츠·문화예술 분야로 협력 분야 확대를 논의했다.

지난해 7월 인도에서는 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G-FAIR 아세안+ K-Food 태국 수출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G-FAIR 아세안+ K-Food 태국 수출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 일일 영업을 하며 도내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김 지사는 지페어를 통해 724억 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냈다.

11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 랴오닝성에서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를 만나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인사 중 유일하게 세계경제지도자모임 참석해 네트워크를 쌓았다. 김 지사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카이 베크만 머크그룹 회장,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등과 면담했다.

김 지사는 포럼 기간 중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the Innovator)’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맡아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5월 초 떠난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12년 만에 교류협력을 재개하기로 하는 성과를 냈다. 워싱턴, 애리조나주와도 주지사와 논의를 통해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진 캐나다 일정에서도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교류 확대와 한국인 우수 전문인력의 외국 진출 계기 확대 등도 성과”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인적 교류 등 협력기반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 국제교류협력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계획이고 6월에도 싱가포르 해외방문을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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