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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거침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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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거침없는 도전!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0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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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어터 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이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유시어터(청담동)에서 공연된다. ‘극단 유’는 1980년대 최고 멜로 영화였던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뮤지컬로 공연하여 관개들에게 아련한 지난날의 추억을 전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 작품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 클래식의 진수를 만끽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에 지난 4월 30일, 유시어터에서는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 미디어콜이 개최되었다. 이번 미디어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와 극단 유시어터 대표 김명규, 연출가 김재성, 배우 엄지원(혜린 역), 엄기준(영민 역), 정성화(영민 역), 지니(혜린 역)의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먼저 김명규 대표는 “10년 전에 공연했던 작품이 ‘햄릿’이었다.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다. 그래서 올해는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을 많은 분들이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그 당시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뮤지컬로 만들어 보았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동기를 전했다.

연출가 김재성은 “전체적인 부분이나 개요를 본 후 작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삭막한 지금 이 시대에 이런 순애보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면 경종을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자체를 무대화시키기엔 약간의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웃음코드도 집어넣고 좀 더 신선한 분위기를 내고자 노력했다”라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번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는 배우 엄지원이 여 주인공 혜린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뮤지컬로 첫 데뷔를 시작한 그녀에게 소감을 들어보았다.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섰다. 첫 데뷔를 뮤지컬로 할 줄을 몰랐지만 지금 너무 설레고 기쁘다. 원작은 모든 영화인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배창호 감독님의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다.” 덧붙여 “친한 감독님들이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셔서 꼭 보러 오시겠다고 하셨다. 특히 김태우씨한테는 첫 공연을 보러 오라고 했더니 ‘대부분 막바지 공연 때 오라고 그러던데 너 무슨 자신감이냐’라며 핀잔을 들었다‘라며 주변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배우 원기준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 작품이다. 정성화는 이미 캐스팅이 된 상태였고 나머지 더블캐스팅만 남았었다. 작품을 하기 위해 전화도 여러 차례 했지만 캐스팅 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달라며 최선의 노력을 보여 결국 하게 되었다. 그 정도로 난 이 작품이 너무 좋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요즘 개그맨들이 공연계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배우 정성화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 하고 있는지 물었다. “후배들이 무대에 나와서 하는 모습은 좋다. 그러나 와서 관객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했으면 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다음 후배들에게도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어 그는 “원작의 주인공이 안성기 선배님이시다. 아마도 내가 이 역할을 하는 것을 안성기 선배님도 뿌듯하게 생각하실 거다(웃음). 이제 이미 TV를 통해 여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도 했고, 결혼할 일만 남았다. 그때까지 열심히 할 거다”라며 공연장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배우 지니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1차 오디션 때까지는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 2차 오디션 때 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만 푹 빠지고 말았다.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정말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아마도 이 작품이 끝날 때 쯤 한층 더 성숙된 배우가 되어 있을 것 같다.” 뮤지컬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유시어터(청담동)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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