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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억원 로또 당첨금 왜 안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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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억원 로또 당첨금 왜 안찾아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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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당첨금이 2천100억원이 넘는 '로또 대박'이 터졌지만, 사흘째 당첨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9개국에서 공동으로 발행하는 통합 로또 복권인 '유로 밀리언'에서 1억2천600만유로(대략 2천124억원)에 달하는 대박 로또가 터진 것은 지난 8일.

그러나 이 로또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10일 현재까지 돈을 찾아가지 않고 있으며,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로또는 스페인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에 있는 '블랙캣(Black Cat)' 복권 판매소에서 판매됐지만, 수많은 여행객 가운데 로또를 사간 사람을 역추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판매소 주인인 팔로마 카텔레이로는 "우리가 복권 주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면서, 유럽 지역을 돌아다녔던 여행객이 당첨 사실을 모른 채 가방 속에 로또를 넣어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규모의 '대박' 로또가 터진 것은 지난 3월 20일 이후 6번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배당금이 쌓인 데 따른 것으로, 당첨 확률은 7천60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블랙캣 판매소의 다른 관계자도 "대박 로또를 사간 사람은 여행객이거나 마드리드 외부에서 온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밀리언 로또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9개국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당첨금을 타기 위해 반드시 해당 복권을 샀던 판매소로 찾아갈 필요는 없도록 하고 있다.

 이번 로또의 주인공이 당첨금을 받아가면 단번에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정한 '세계 최고의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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