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신종 플루에 큰 절하는 백화점들..그 이유는?
상태바
신종 플루에 큰 절하는 백화점들..그 이유는?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3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싸야 잘 팔린다.신종 플루 덕도 좀 보는 것 같습니다" 

30만원 이상의 값비싼 백화점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의 판매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65.7% 신장으며 특히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상품은 81%나 많이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10만~30만원대의 중고가 상품도 7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10만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 매출 신장률은 32%로 비교적 낮았다. 매출비중도 중고가와 초고가 상품이 각각 50%, 20%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냉장 한우, 알배기 굴비세트, 프리미엄 한과 등 30만원 이상 초고가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중고가 선물세트로는 굴비, 갈비 정육, 곶감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적과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선물세트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의 초고가 상품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육 선물세트는 30만원 이상인 고급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 정육 매출의 80%를 돌파했다.

특히 '명품 목장한우 1호(45만원)'는 전국 점포에서 300세트만 준비했으나 판매 시작 3일 만에 120세트가 팔려 나갔다. '안성맞춤한우 1호(48만원)'도 예약판매와 본 판매 기간에 3천 세트가 판매됐다.


고기 제품이 이처럼 폭증하고 있는 것은 복합적인 이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주가가 뛰고 경기가 호전되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 났고, 두번째로는 올해 추석 연휴가 짧은 데다 신종플루 확산 때문에 귀향을 포기하고 대신 값 비싼 선물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