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TV, 신사복 잘팔리니 소비 회복됐네"
상태바
"TV, 신사복 잘팔리니 소비 회복됐네"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27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분기 TV, 세탁기, 냉장고, 신사복 등이 많이 팔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은 경기침체기에는 가장 잘 팔리지 않는 품목들이다.

 
신세계(대표 구학서)는 3분기 이마트 지수가 95.6으로, 3분기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 지수는 전국 50개 이마트 표준점포에서 판매하는 476개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패턴을 분석, 작년 동기 대비 증감여부를 따져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지수를 말한다.

비록 3분기 지수가 2분기에 비해 하락했지만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내구재와 신사복, 남성의류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군의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TV 지수는 112.5로 2분기 90.0에 비해 무려 22.5포인트나 높아졌고, 신사복(110.7), 양문형 냉장고 (110.2), 남성의류(103.2), 드럼세탁기(91.3) 등의 지수도 2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3분기 지수가 2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예년에 비해 덥지 않았던 여름날씨로 인해 에어컨, 선풍기, 빙과류, 맥주 등 하절기 시즌 상품의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오동열 과장은 "예년 여름에 비해 평균 기온이 낮고, 강우일도 많아 7~8월 여름 상품의 판매가 부진했다"면서 "그러나 여름상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는 유지되었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소비자 심리는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