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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너무 무책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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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너무 무책임해요
  • 신미애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2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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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올해 6월쯤 파워콤이 하루 15~20번 정도 전화해 귀찮게 하고, 사은품에 혹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파워콤측에서는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인터넷에 위약금을 대신 해결해주기로 하고 대행까지 하겠다고 하더군요.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귀찮을 일이 없고해서 신청했습니다.

    두달이 지난 뒤 우연히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 요금 청구서를 보게 되었는데 그대로 인출이 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파워콤에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청구금액과 더불어 위약금을 해결해 드릴테니 서류를 보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관련 서류를 보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파워콤 측에 전화를 하면 "담당자분 안 계신데요"라는 답변 뿐입니다.

    친구 폰을 빌려 담당자분한테 전화하니 용케 연결됐습니다. 그런데 너무 짜증이 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1시간 내에 사무실로 들어가니 그때 처리해주겠다고 하더군요

    2시간이 지난후 사무실로 전화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은 담당자와 직원사이에 파티션(칸막이)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담당자분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윗상사가 사무실에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또한 메모만 받을 뿐 담당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만 늘어놓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연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오늘 안으로 빠른 조치를 취하신다고 하더니 깜깜 무소식입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 고 하는 것처럼 어떻게 가입 하라는 전화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전화를 하더니 이제는 고객을 전혀 생각지도 않고 약속도 지키는 않는 파워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소송을 해서라도 받아내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이대로 본사와 담당자가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파워콤 요금으로 9달치의 돈을 못 받는 건가요 ? 주변에 인터넷을 바꾸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예전같으면 추천해줬겠지만 이제는 완전 비추천입니다.

    정말이지 언행불치의 파워콤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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