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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맛' 완주 학동마을 생청국장 ·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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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맛' 완주 학동마을 생청국장 · 된장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10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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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식탁은 100% 무(無) 농약으로 재배한 생청국장과 된장으로 보글보글 끓여 마련하세요, 구수한 신토불이의 맛에 가족애는 물론이고 밥 한 그릇도 순식간에 뚝딱 해 치울 겁니다”

    몇 해 전만해도 전국의 8대오지로 꼽혔던 전북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학동마을…. 먼동이 트기 전 온 동네에 피어오르는 따스한 ‘향토의 향기’에 며칠 동안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까지 녹여 버릴 태세다.

    완주군 학동마을은 동식물이 원시적인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상태로 32가구 77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가족처럼 풋풋한 정을 나누고 있다.

    2년 전 TV ‘6시 내 고향’ 백년가약 프로그램에 소개 된 이후 5개월간 서울,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전화주문이 쇄도 ‘깊은 숲 학동마을 청국장’이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고 한다.

    학동마을 김한태 이장은 “벼 대체작목으로 웰빙 콩 마을을 조성하면서 농가 소득도 향상되고 공동생산, 공동분배로 주민들 간의 단합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오히려 논농사보다 수익이 더 나아요, 전국 최초로 마을 영농조합 법인에서 콩을 수매해 가공해 생산되는 청국장은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냄새도 적고 ‘바실러스균’이 살아 있는 최고의 청국장입니다”

    현재 청국장 생산 등에는 13가구에서 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40kg 들이 300가마의 콩이 소요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장류 가공 공동작업장과 위생적인 생산과 표준화를 위한 스팀기, 생청국장 발효기, 돌 분쇄기 등을 도입한 현대적인 시설에서 적정온도 및 습도조절을 통해 생청국장 분말 등 5종을 생산하고 있다.

    김 이장은 “작년 11월 인천 천주교에서 7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이 방문하셔서 우리 땅에서 생산된 콩으로 된장 등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보고 최고의 품질을 확인해 줬다”며 자랑했다.

    또 “올해는 ‘두부체험관’을 건립해 각지에서 학동마을을 찾는 분들께 청국장과 두부를 직접 만들게 해 줌으로써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전영옥씨는 “청국장 고유의 균을 접균해 제조해 잡냄새가 없고 위생적으로 생산되어 경쟁력이 있으며 무엇보다 주민 77명중 22명이 65세 이상으로 장수마을로도 알려져 있다”며 자랑했다.

    현재 직거래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는 청국장분말은 1kg들이 2만3000원(500g 1만 2000원), 생청국장은 600g 8000원, 끓이는 것은 1kg 1만원, 된장은 1kg 1만원이다.(4만원 이상 택배비 무료)

    ☞ 구입 문의처:완주군 농업기술센터 063-263-2102, 김한태 이장 010-3676-5870, 생청국장 공동작업장 063-24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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