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시청하고 계시다가 "그만보고 싶다"라고 하시며 며느리인 내게 해지를 부탁하시더라고요.
'스카이라이프'측에 해지를 요구하자 상담원은 "해지관련 대리 신청서,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주시면 처리해 드릴께요"라고 말했습니다.
각종 서류를 팩스로 보냈지만 나중에서야 "명의자인 ○○○님께서 직접 하셔야 됩니다"라고 하더군요.
귀가 어두운 탓에 통화하기도 힘드신데 하물며 카드번호와 주민번호를 누르고 해지하실 수 있겠습니까.
나도 전화를 해봤지만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해지신청을 거부당한 채 상담원으로부터 "2달 더 쓰시면 자동으로 해지해 드릴께요"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일부러 나이드신 분들을 설득해서 TV시청을 연장하게 만드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속이 상해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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