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B씨 남동생은 "누나와 함께 밖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누나가 수건걸이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이던 B씨는 5년 전 신인이던 A씨와 교제하다 A씨가 유명해지면서 관계가 멀어져 헤어졌다가 최근 다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숨지기 직전 친구와 전화통화에서 "생활이 힘들어 죽고 싶다"고 말했으며 현장에서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B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고 가족 중에는 남동생하고만 1년에 1~2차례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술을 계속 마시고 죽고 싶다는 말을 계속했다"는 유족과 친지 등의 진술을 근거로 B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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