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월평균 근로시간 6년새 13시간 감소
상태바
월평균 근로시간 6년새 13시간 감소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19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5일제 도입 등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최근 6년새 13시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등 최고 수준이어서 여전히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6년 1∼1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91.4시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시간(1.5%) 감소했고 주당 근로시간도 44.7시간에서 44.1시간으로 0.6시간 줄었다.

내역별로는 월평균 정상근로시간이 2005년 176.7시간에서 작년에는 174.3시간으로, 초과근로시간은 17.6시간에서 17.1시간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000년에는 204.8시간에 달했으나 ▲ 2001년 202.5시간 ▲ 2002년 199.6시간 ▲ 2003년 198.2시간 ▲ 2004년 197.2 시간 ▲ 2005년 195.1시간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어 최근 6년 동안 13.4시간 가량 감소했다.

근로시간 감소추세는 200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시행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5일제는 2004년 7월 1천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첫 적용된 이래 2005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 2006년 7월 100인 이상 사업장, 올해 7월에는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내년 7월부터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 국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근로시간이 훨씬 긴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5년 기준 2천354시간으로 OECD 평균인 1천725시간보다 629시간 길다.

OECD 주요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을 살펴보면 프랑스 1천546시간, 영국 1천659시간, 미국 1천713시간, 일본 1천775시간 등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