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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복날에 나도 삼계탕 만큼 인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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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복날에 나도 삼계탕 만큼 인기 좋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7.23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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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에 쉽게 무기력증에 빠지는 삼복더위가 중반에 다다랐다.

복날이 되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자리 잡은 삼계탕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주지의 사실. 그러면 같은 닭요리이되 조리방법이 다른 치킨은 복날 장사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치킨가게는 복날 삼계탕집과 함께 '방끗' 웃는다.

23일 제네시스 BBQ에 따르면 지난해 초복(7.20)날 BBQ치킨의 매출액은 23억3천만원, 중복(7.30)은 23억7천만원으로 7월 평균 일일 매출액 16억1천만원보다 각각 45%, 47%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말복(8.9)날 매출액은 23억1천만원으로 그달 평균 일일 매출액(14억8천만원)보다 56% 늘어났다.

복날 치킨판매량의 깜짝 상승은 올해도 이어져 초복인 지난 15일 치킨 매출액은 25억7천만원으로 이날까지 7월 평균 일일 매출액(17억7천만원)보다 45% 증가했다.

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F&B의 경우도 지난해 초,중,말복 일일 닭고기 출고량이 7월과 8월 평균 일일 출고량에 비교해 각각 31%, 33%, 13% 늘어나 교촌치킨 역시 여느 날과 비교해 복날에 '쏠쏠하게' 팔려 나갔다.

이 같이 유독 복날에 치킨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치킨이 삼계탕의 대체제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즉 복날 삼계탕을 먹긴 먹어야 하겠는데 점심 때는 삼계탕집이 문전성시를 이뤄 먹기 힘들고 저녁 요리로 만들기엔 조리법이 간단치 않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치킨을 찾게 된다는 것.

게다가 치킨은 뜨거운 여름이 성수기다. 사람들이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면서 안주로 치킨을 먹기 때문.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7,8월 판매량이 6월에 비해 10% 내외 증가한다.

제네시스 BBQ 관계자는 "여름철에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여름이 치킨판매의 성수기라는 판단에서다"라며 "또한 이 기간을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밀려드는 주문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위생관리는 물론 고객 서비스, 재고관리까지 담당자들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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