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배송이 잘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쇼핑몰에 가보니 '배송완료'라고 되어있더군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판매자와 G마켓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가 힘들더군요. 정말 수십 통 전화를 했을 겁니다.
어렵게 통화가 되었는데, 판매자는 G마켓의 실수로 가격을 잘못 올려 팔아서 물품 발송 중 다시 판매자로 되돌아갔고, G마켓은 판매자가 실수해서 그렇다고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서로 책임 회피만 하고 사과는 한 마디도 없습니다. 아직 카드결제 승인취소도 해주지 않았고요. 최소한 소비자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요?
전화를 수십 통이라도 하지 않았으면 사실관계도 알지 못하고 멍하니 당했을 걸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네요.
이건 소비자를 조롱한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진짜 맘 같아선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처를 취해 불이익이라도 주고 싶어요.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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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물건의 가격을 매기는 것은 G마켓이 아닌 판매자의 권한이다. 거래취소에 대한 권한도 판매자에게 있다.
또 물품거래 취소에 관해 카드결제승인 취소에 관해서는 5-7일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다만 고객들에게 항의가 많은 판매자들에겐 불이익(페널티)을 주고 교육조치를 취한다. 그럼에도 시정이 안 되면 판매를 금지한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