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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인터넷쇼핑몰ㆍ홈쇼핑’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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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인터넷쇼핑몰ㆍ홈쇼핑’ 상륙
원하는 곳까지 배달… 가격도 20~30% 저렴
  • 헤럴드경제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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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아이스크림 주문하세요.’

이젠 아이스크림도 집이나 사무실로 배달해 먹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주는 배송 서비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는 3일부터 200여종에 달하는 아이스크림을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이스 홍시나 옛날 아이스케키 등도 취급한다.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뒤 2~3일 정도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낱개보다는 패키지 방식의 대량 판매방식을 채택했다. 판매가격은 시중보다 20~30% 이상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 7월 한 달간 인터넷 시험 판매에 나선 결과, 4000건을 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인터넷을 이용하는 편리함과 함께 아이스팩을 활용해 낮은 온도를 유지해 주는 패키지 판매가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예약배송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요즘 하루평균 주문량이 100건을 훨씬 웃돌 정도로 인기다. 주문일로부터 3~7일 정도 뒤 물건이 배달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인터파크 측은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상품 배송은 하겐다즈 전용 냉장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품이 녹을 염려는 없다고 했다.

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 경기(일부 지역 제외), 원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이다. 주문액이 2만원을 넘을 때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 측은 “해태제과나 빙그레의 아이스크림도 아이스박스에 드라이아이스를 가득 채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난 뒤부터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소개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최초로 ‘나뚜루’를 판매한다. 이 회사는 롯데제과의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특집프로그램을 3일부터 방송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은 녹차맛, 딸기맛, 메론맛 등 총 15종이며 가격은 일반 매장보다 25% 싼 패키지당 2만9900원이다.

롯데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은 한 번 녹은 뒤 재냉동하면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량 2일 동안 내용물이 변하지 않도록 특수포장한 뒤 배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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