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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6월말 국내 시장에서 첫 출시된 레이저 스퀘어드는 지난 12일 현재 총 판매대수가 3만8290대에 달한다. 7월 일평균 판매량 650대에서, 이달들어서는 1000대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레이저2의 판매대수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레이저2는 이동통신3사 중 SK텔레콤 모델로만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기 판매 모델 순위에 들어갈 정도로 레이저2가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 이동통신시장이 침체돼 있고 정책적인 보조금 없이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판매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모토롤라의 야심작 레이저 스퀘어드는 폴더의 앞 뒷면에 두 개의 메인 화면을 구현한 혁신적인 탠덤 디스플레이(Tandem display) 채용, 사용자가 폴더를 열지 않아도 10가지 이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외부 화면에 터치 센서를 적용, 사용자가 메뉴를 건드릴 때마다 가벼운 진동이 느껴지게 해, 터치센서 오작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두께는 11.9㎜로 레이저보다 2㎜ 얇다. 내비게이션,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음악(MOD),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58만7400원. 모토롤라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베컴을 앞세워 레이저 스퀘어드 판매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편 모토롤라의 빅 히트 모델 ‘레이저’는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1억대 판매 고지에 올라서는 등 ‘전무후무’한 휴대폰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2005년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에도 인기가 지속돼, 한때 국내시장에서 일 판매량 3000대를 넘길 정도로 잘 팔렸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