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온라인쇼핑몰 "신세대 유인 '낚시밥'을 던져라"
상태바
온라인쇼핑몰 "신세대 유인 '낚시밥'을 던져라"
  • 곽예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8.30 0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발한 '낚시밥' 없으면 신세대로부터 외면당해 살아 남기 어렵다"

온라인쇼핑몰들이 저마다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G마켓은 업계 최초로 내달 7일부터 3일간 서울 광진구 멜론악스 콘서트홀에서 대중음악 콘서트 `G락펴락(G樂Fun樂) 콘서트'를 직접 주최하며 공연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신승훈, DJ D.O.C, 바비킴 등 국내 정상급 대중가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티켓은 G마켓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티켓 가격은 4만원대로 정상급 가수들의 콘서트 가격 8만-10만원선의 절반 이하로 정해졌으며, G마켓에서 쇼핑을 한 뒤 모인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G마켓은 후원사인 LG텔레콤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마련할 예정이다.

G마켓은 향후에도 국내 공연가격의 `거품'을 빼고 기존에 비해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마켓 GSe스토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 `롬(LOM. Live Open Market)'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상품 정보가 이미지와 텍스트 등만을 통해 전달됐으나, `롬' 서비스에서는 판매자가 직접 인터넷 방송으로 제품을 시연하고 소개하는 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롬'에서는 이용자가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채팅창을 통해 질문하고 즉석에서 답을 얻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특히 판매자들은 PC와 웹캠 등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방송을 통해 일반적인 상품부터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 등 무형의 서비스까지 판매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는 최근 쇼핑 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배송비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상품 구매, 이벤트 참여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적립 포인트를 배송 서비스로까지 사용폭을 넓힌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기존에 제품 구매 뒤 2천~3천원의 배송비를 별도로 결제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인터파크는 향후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이 적립 포인트를 이용한 배송비 선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에서는 최근 케이블방송 인기채널인 음악방송 MTV의 프로그램 `걸스온탑'을 단독으로 제작 지원, `MTV와 함께 하는 2007 스타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보아와 이효리, 현영, 고아라 등 국내 인기 여성스타들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패션을 소개하고 최신 스타일을 제안했으며, 디앤샵은 프로그램과 연계해 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련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사업과 서비스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특히나 최신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주이용자층인 시장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