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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SM' 에브리데이리테일 심재일 대표 첫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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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SSM' 에브리데이리테일 심재일 대표 첫 성적표는?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5.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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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일 대표<사진>가 이마트 자회사 에브리데이리테일 경영에 소매를 걷어 부치고 나선지 5개월여만에 첫 번째 성적표가 공개됐다.


적자에 허덕이던 에브리데이리테일의 구원투수 격으로 선임된 심 대표는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됐었지만 현재까지는 역부족을 평가됐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이마트가 이랜드그룹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며 SSM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된 회사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늘어난 851억원.


반면 영업손실은 39억원, 당기순손실은 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되레 커졌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올 1분기 낸 적자규모는 지난 2010년 한 해 누적 손실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킴스클럽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수익성이 둔화되면서 매출성장세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계기로 상호 변경은 물론 임직원 재정비 등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에브리데이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신규 출점과 중소형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점포수를 늘리고 이마트와 연계, 대량구매를 통해 Buying Power(구매력)를 증가시킬 예정”이라며 “철저한 상권 조사,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인스토아협회 및 통계청 소매판매액(슈퍼마켓) 자료에 따르면 에브리데이리테일의 슈퍼마켓 시장점유율은 1.8%로 아직 미미한 상태다. 경쟁업체인 롯데슈퍼가 5.7% ,GS수퍼마켓  5.2%, 탑마트 4% , 그리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6%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에브리데이리테일 사령탑에 앉은 심재일 대표는 적자폭 확대에 따라 어깨가 더욱이 무거워 지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 1982년 신세계백화점 인사교육과에 입사하며 신세계그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3년 신세계 이마트부문 업무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해 5월까지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뒤  에브리데이리테일이 킴스클럽을 인수해 SSM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대표로 선임됐다.


한편,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올해 3월말 기준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은 서울 및 수도권 51개점, 경상 5개점, 전라 5개점, 충청 3개점, 광주 3개점, 대구 3개점, 대전 2개점 등 총 72개에 달한다. 또한 개인 및 법인 사업자 상품공급을 위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SSM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 2월 29일 이마트 슈퍼사업부문인 이마트에브리데이 19개점과 중소상공인에게 상품공급 사업인 이클럽사업을 이마트로부터 양수받기도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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