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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구경도 못한 자전거 '배송완료' 해 두고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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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구경도 못한 자전거 '배송완료' 해 두고 묵묵부답
  • 이성희 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2.05.15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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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백화점 쇼핑몰의 허술한 제품 배송 시스템에 소비자가 뿔났다.

15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사는 이 모(남.45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17일 신세계몰에서 자전거를 약 68만원대에 구입했다.

마침 4월 말경, 4대강 사업 지역에서 진행되는 자전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때를 맞춰 구입했다는 것이 이 씨의 설명. 하지만 약 3주가 지나도록 주문한 자전거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업체 측에 문의하면 “색상이 없다”는 등 핑계를 대기 일쑤였고 이 씨가 급한 마음에 색상관련 없이 배송 요청하자 “곧 배송된다”는 책임지지 못할 말로 시간만 끌 뿐 결국 실망만 키웠다고.

배송일자를 확답받고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지만 출발 전날에서야 배송이 힘들다고 불쑥 연락해 이 씨의 화를 돋웠다.

참다못한 이 씨가 구매 취소하려 했지만 받지도 못한 자전거는 떡하니 ‘배송완료’로 처리돼 있어 취소조차 할 수 없는 상황.


이 씨는 “자전거 제조사에 문의해 봐도 신세계몰에서 아는 일이라고 해 하염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며 “배송하지도 않은 자전거를 배송했다고 거짓처리를 하질 않나...기본조차 되어있지 않는 곳”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몰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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