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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빚걱정 커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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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빚걱정 커졌네~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5.1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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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대표 윤여영)의 재무건전성에 '경고음'이 울렸다. 대규모 투자를 동반하는 아울렛· 백화점의 공격적인 출점 전략에 따른 비용부담 때문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뉴코아아울렛, NC백화점 매장 등 유통사업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NC백화점의 경우 올해에만 10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추가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 부채비율 등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항목이 다소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는 6천800억원, 부채총계는 1조5천932억원으로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27%p 상승한 234.3%을 기록했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본다.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목인 유동비율은 2011년 말 46.9%에서 올해 1분기 말 59.5%로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기업들의 유동비율이 150%이상일 경우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어 안정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기자본비율 또한 29.9%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선에서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이 낮아 전체적인 재무구조의 건전성도 위협받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사업확대로 살림살이가 빠듯해진 가운데 실적도 힘을 내지 못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4천4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308억원, 당기순이익은 8.5% 줄어든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운영중인 백화점은 10개, 아울렛은 31개로 총 41개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운영점포가 70% 이상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올해에는 비수도권 중심의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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