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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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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3.3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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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부회장 박진수)은 30일 독일 다임러그룹과 소형차종인 스마트(Smart)의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다임러가 출시할 2016년형 ‘스마트(Smart) EV’ 모델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이다. 공급된 셀은 다임러의 협력업체에서 팩 형태로 제조돼 차량에 탑재된다.

‘스마트(Smart)’는 현재 2인승과 4인승 등 두 종의 차량이 출시되고 있는 소형차 브랜드로 매년 10만대 가량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자동차의 역사를 만들어 온 다임러그룹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 미래 시장 선점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임러그룹은 1886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카’를 시작으로 1936년 세계 최초의 디젤차 ‘260 D’를 개발하는 등 130여 년의 자동차 역사를 만들어 온 기업이다.

현재 산하에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스마트 등 승용차부터 미쓰비시 후소, 프레이트 라이너 등 상용차까지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다임러그룹을 새로운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쉐보레, 기아차, 다임러, GM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자동차 시장에서 LG화학이 10여 년만에 이뤄낸 성과가 작지 않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LG화학이 곧 전기차 배터리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올해 54.8억 달러(6.2조 원)에서 2020년 182.4억 달러(20.5조 원)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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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오창전기차공장 생산라인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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