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20대로 한 달 평균 여성은 29.8개를, 남성은 15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31일 국내에서 유통되는 72개 화장품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성별, 연령별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 평균 여성은 27.4개, 남성은 13.3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사업의 기초 단계로서 국내 소비자의 사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는 만 15세부터 59세의 남녀 1천800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30일 기준) 동안 사용한 적이 있는 화장품의 종류 및 사용빈도 등을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해 실시했다.
주요 조사내용은 ▲화장품 사용률 ▲화장품 사용빈도 ▲연령대별 사용하는 화장품 사용개수 등이다.
최근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화장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 중 99.7%가 남성의 98.7%가 샴푸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삼푸 다음으로 핸드크림(94.1%), 스킨토너(92.5%), 바디클렌저(92.3%), 썬크림(90.1%), 린스·헤어 컨디셔너(90.1%) 순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다.
남성의 70% 이상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샴푸 외에 로션(87.2%)과 바디 클렌저(76.3%) 뿐이었으며, 청결과 보습 관련 화장품의 사용률이 비교적 높았다.
남성의 썬크림 사용률(56.4%)은 절반 이상을 넘어섰으나, 비비크림의 경우 19.4%로 여성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사용하는 화장품의 한 달간 사용횟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남·녀 공통으로 핸드크림, 액상비누, 립글로스/립밤, 스킨토너, 로션 등 5개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소비자의 사용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화장품 안전에 대한 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