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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식품·물류·생명공학 '황금비율' 이루나?...수익다각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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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식품·물류·생명공학 '황금비율' 이루나?...수익다각화 '결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4.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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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수익구조 다각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까지만 해도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3분의 2를 식품사업이 책임졌던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물류과 생명공학, 식품사업이 비교적 고르게 수익을 책임졌다.

3개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3대 3대 3'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구조마저 균형을 이루며 체질이 한층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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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지난해 식품사업 영업이익은 3천2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천억 원 이상 늘었지만 전체 영업이익(연결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4.3%에서 지난해 55.6%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CJ대한통운의 물류사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1천48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에서 25.6%로 크게 확대됐다.

2011년 1조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해 인수한 효과가 이제야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강동진 HMC투자 연구원은 “택배처리량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 및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명공학사업은 영업이익이 12.2% 감소했다. 비중도 36%에서 18.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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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신 공급 과잉으로 인한 판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올해에도 라이신 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지겠지만 트립토판 등 전품목이 성장세로 수익을 개선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바이오부문은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한다”며 “중국 내 중형 라이신 사업자들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2015년 말부터 라이신 판매가는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도 가공식품 부문의 꾸준한 이익 개선에 힘입어 식품부문에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바이오부문도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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