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서 모(남)씨는 지난 5월 중순경 하림(대표 이문용)에서 나온 치킨팜 캔을 개봉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평소 쉽게 볼 수 있는 햄의 색깔이 아니라 거의 연한 회색빛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역시 2017년까지로 한참 남아있었고 제품 외관상으로 봤을 때는 구멍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서 씨는 “제품 하나 정도야 재수 없었다 치고 버리면 그만이지만 같은 곳에서 구매한 캔이 80여 개가 남았는데 모두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하림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유통 중에 취급 부주의로 인해 스크레치나 찌그러짐이 발생해 변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매 제품을 모두 수거한 후 새 제품으로 교환해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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