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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북미 ESS시장 공략..듀크 에너지에 배터리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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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북미 ESS시장 공략..듀크 에너지에 배터리 공급계약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7.0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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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북미 최대발전사 Duke社와 손잡다 ■ Duke Energy社의 36MW ESS프로젝트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 북미 상업용 시장 대규모 수주에 이어 전력용 시장 본격 확대 기반 확보 ■ 삼성SDI "기술과 신뢰도 바탕 Duke社와 협력 구축, 북미에서도 1위 할 것" ○

삼성SDI(대표 조남성)가 북미 최대 발전회사인 듀크 에너지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듀크에너지가 추진중인 36MW ESS 프로젝트에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미국 GCN(Green Charge Networks)와 25MWh 규모의 상업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전력용ESS 프로젝트까지 수주함에 따라 북미 ESS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듀크사는 전 세계적으로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해 약 58GW의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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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서부 텍사스에 위치한 듀크(Duke)의 노트리스(Notrees) 풍력발전소 전경(출처=삼성SDI)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서부에 위치한 '노트리스 풍력발전소'에 설치된 납축배터리 ESS를 리튬이온배터리 ESS로 교체한다. 이 발전소는 듀크가 200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대규모 풍력발전소이다. 2012년부터는 32MWh의 납축배터리 ESS를 연결해 운영해 왔다. 문제는 납축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낮아 부피가 크고 수명도 짧을 뿐 아니라 출력도 떨어진다는 점이다.

듀크는 기존에 설치된 납축배터리를 리튬이온배터리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인데, 삼성SDI를 최종 공급자로 선정했다.

듀크의 상업용 포트폴리오(Commercial Portfolio)부문 그레그 울프 (Greg Wolf) 사장은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을 통해 풍력발전소와 ESS의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리튬이온배터리 ESS는 향후 풍력발전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ESS사업팀장 김우찬 전무는 “이번 수주는 삼성SDI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품질,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최대 발전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ESS 1위 기업으로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네비건트리서치는 미주 리튬이온배터리 ESS시장이 2015년 340MWh에서 2020년 4천300MWh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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