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올해 상반기 ▲내수 4만5천410대, 수출 2만4천390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9천800대를 판매해 ▲매출 1조5천959억 원 ▲영업손실 541억 원 ▲당기 순손실 53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은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4만5천410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4년 상반기(5만4천184대) 이후 11년 만에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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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다만 지난 6월부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판매를 본격화하기 시작해 수출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쌍용차 측은 예상했다.
상반기 손익은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감소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41.8% 감소한 199억 원으로 손실 규모가 줄었다.
최종식 대표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신차효과로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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