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분기 매출액 13조9천억 원, 영업이익 2천4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6%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0% 줄었다.
알짜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부문이 영업이익 2천918억 원을 냈지만 TV 등 HE사업부문이 827억 원의 적자를 내면서 이익을 깍아먹었다. 자회사 LG이노텍도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899억 원에서 490억 원으로 반토막 났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4'를 출시했지만 시장경쟁 심화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모바일사업(MC) 영업이익은 2억 원에 그쳤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TV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HA사업부문은 계절적으로 에어컨 수요가 감소될 예정이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제품을 출시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MC사업부문은 G4의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고 보급형 신모델을 본격적으로 팔아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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