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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통신] 해지방어·불완전판매 소비자 울린 고질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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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통신] 해지방어·불완전판매 소비자 울린 고질 민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2.15 0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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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해에도 통신 분야 소비자 민원은 ‘해지 누락’ 등 고질적인 문제가 속출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2월10일까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접수된 통신 관련 소비자 민원은 4천8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96건(14%) 감소했다.

대리점 페이백 사기가 줄며 전체적인 민원은 감소했지만 해지 누락 및 방어, 부당요금 청구, 불완전 판매 문제등은 계속 불거졌다.

통신서비스에서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터져나오는 부분은 불완전판매다. 대리점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가 발생해도 본사에서 대리점은 개인 사업자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다 보니 불만이 개선되지 않는 모양새다.

명의도용으로 휴대전화가 개통된 경우에도 개통 절차를 지적하는 소비자 항의에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소비자를 탓하거나 대리점과의 문제로 선을 그어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서비스 해지 시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거나 해지 요청 후 몇 년간 요금이 인출되는 등 민원은 단골로 등장했다.

◆ 혜택인양 판매하는 상품, 조건은 부실하게 안내 '피해 키워'

올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고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선보였던 중고 단말기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통신사들은 2014년 하반기 스마트폰 구입 시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고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후에는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고 기기를 변경할 수 있는 중고 단말기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약정 기간 종료로 기기를 변경하면서 추가금을 내야 한다거나 알지 못한 파손으로 수리비용까지 덤터기를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가입할 때 장점만 강조하고 세부 조건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피해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가 자사의 홈보이 상품을 무료인 것처럼 불완전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도 속출했다.

홈보이는 인터넷전화 상품 등과 묶어 판매하는 인터넷전화기다.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결합시키면 영화, 인터넷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홈 멀티미디어 시스템 패키지다.

일부에서 장기 고객 혜택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외에도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됐는데 안내가 미흡하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왔다. 특히 요금할인 재약정 시 기존에 가입된 프로그램에 따라 위약금이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런 내용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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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보이사기 2018-03-08 2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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