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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서 지난해 사업 실적 및 향후 경영전략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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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서 지난해 사업 실적 및 향후 경영전략 설명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9.03.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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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주총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TV 13년 연속 글로벌 1위,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반도체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연결기준 매출 244조 원, 영업이익 59조 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포천지 500대 기업 12위, 인터브랜드 브랜드 가치 6위 등 글로벌 리딩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부품 부문에서 매출 119조원, 영업이익 46조5000억 원의 실적을 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Display Driver IC),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며 지난해 대비 20% 성장한 72조 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싲럭을 경신했다. 메모리 사업 역시 업계 1위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5세대 V낸드 업계 최초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앞세워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갤럭시 S10에 적용했고, 8K∙초대형 TV 패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모리는 3세대 10나노급 D램, 6세대 V낸드 개발로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HBM(High Bandwidth Memory)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7나노 EUV 적용 제품의 최초 양산으로 선단 공정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에코시스템 확대,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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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CE부문은 매출 42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CE부문에서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1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한 TV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 7년 연속 1위인 냉장고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매출 성장에 한 몫 했다.

올해 CE 시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음성 AI, 사물인터넷 도입 확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지난해 IM 부문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되고 중저가 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 101조 원, 영업이익 10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별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노트9를 통해 슈퍼슬로우모션,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더욱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S펜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의미 있는 가치와 변화를 창출하고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도 재정비하고, 개별 모델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인도 등 주요 해외거래선이 LTE 증설 투자를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최초 5G 통신장비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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