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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생고무' 육체.율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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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생고무' 육체.율동...아~!!!"
  • 임기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0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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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9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팬들을열광시키고 있다.


생고무 공 처럼 탄력 있는 몸매와 율동,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넑을 빼고 있다. 


은빛 레이스가 장식된 민소매 의상으로 등장한 비욘세는 첫 곡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부터 육감적인 몸을 흔들어대며 공연장을 압도했다. 이에 유례없는 티켓 쟁탈전 끝에 공연장에 들어 온 1만여 명의 관객은 곧바로 일제히 일어나 '팝 디바'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비욘세는 거침없었다. 행동 하나하나에 섹시함과 카리스마가 묻어 있었으며, 열정적으로 온 무대 전체를 누비고 다녔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조명과 무대 장치도 최고였다.

   그는 '그린 라이트(Green Light)'까지 3곡을 소화한 후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무대를 내려갔고, 10인조 여성 백밴드 슈가 마마가 드럼 퍼포먼스를 펼쳤다. 눈을 가리고 드럼을 두드린 인상적인 공연에 큰 박수가 이어졌다.

   이들과 함께 '비욘세보다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는 여성 댄서들은 비욘세가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흥을 이어갔다. 비욘세는 이번 투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직접 뽑았다.


   검은색 중동 무희 의상 스타일로 갈아입은 비욘세는 '베이비 보이(Baby Boy)'로 섹시한 무대를 이어갔다.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Me, Myself And I)'에서는 무대 구석을 누비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관객에게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솔로 데뷔 전 소속됐던 세계적인 여성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의 히트곡 메들리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목과 어깨를 덮은 반짝이 의상 아래 갈색 민무늬의 독특한 섹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솔저(Soldier)' '점핑 점핑(Jumping Jumping)' '서바이버(Survior)' 등 엄청난 가창력이 필요한 곡들을 물 흐르듯이 소화했다. 특히 6명의 무희와 함께 벌인 도발적인 안무는 크게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빨강색 드레스를 입고 열정적인 안무로 '링 더 알람(Ring The Alarm)'을 불렀다. 이어 겉옷을 벗은 후 그의 남자친구 제이지가 피처링을 맡았던 '업그레이드 유(Upgrade U)'를 소화했다. 자신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배경으로 계단 위에서 공연을 펼쳤다.
90여t의 장비가 투입된 무대 장치도 세계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LED로 장식된 계단 형태의 무대와 최첨단 조명장치가 마련돼 비욘세의 화려한 움직임을 부각시켰다.

   최근 출연 영화 '드림걸즈'에 삽입된 '리슨(Listen)'의 간주가 울려 퍼지면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막을 올렸다.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음색으로 탁월한 가창력을 과시했고, 관객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올랐다.

   한껏 기분이 고조된 그는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해 왔지만 오늘 같은 열렬한 관객 반응은 처음이었다"며 "이곳 서울 공연이 이번 투어의 최고의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집 수록곡인 '이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 차례에서 공연장은 다시 한 번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관객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야광봉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는 관객 중에 생일을 맞은 사람을 위한 노래라며 생일 축하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그는 1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한 차례 더 펼친다. 이날 공연 후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후 11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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