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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립암연구소 "양·한방 쓰면 폐암환자 생존 20%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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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립암연구소 "양·한방 쓰면 폐암환자 생존 20%이상 ↑"
  • 유태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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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전대 둔산 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한국의 양·한방을 병용한 새로운 폐암치료를 공식 암치료법으로 인정했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 원장)는 “NCI 산하 암 보완 대체의학사무국(OCCAM)의 ‘최상 증례 시리즈 프로그램(Best Case Series Program ; BCSP)’ 연구 결과, 한·양방 병용치료가 폐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2~23일 '암 연구자와 보완대체의학 시술자간의 공동연구 육성'이라는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내쳐 회의관(Natcher Conference Center)에서 발표됐다.


이 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양방 병용 치료가 한방이나 양방 단독 치료시보다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최고 20% 이상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생존율의 경우 한·양방 병행 치료군이 47.1%로 나타나 한방 단독 34.3%, 항암제 치료 27.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3년 생존율도 한·양방 병용치료군은 27.5%로 한방 17.1%, 항암치료 14.8%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양 병용 치료가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2배 가까이 연장시켜 준 셈이다.


1년 생존율은 한방 단독이 85.7%로 양방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났고, 한·양방 병용 81.0%, 항암치료 9.3% 순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암치료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의존했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NCI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연구한 것으로 사실상 치료효과를 공인받은 것"이라며 "‘항암단(암의 혈관 형성 억제)과 면역단(몸의 면역 기능 향상)’을 사용한 ‘항혈관 면역 복합 요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는 암의 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암의 성장과 전이 재발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전대 동서암센터는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해왔다.

이번 연구의 실무를 지휘했던 유화승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암치료법이 중국의 중의학, 인도의 동종요법과 어깨를 겨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대전대 둔산 한방병원 동서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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