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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 참단 설비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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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 참단 설비 경쟁 가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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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기내 업그레이드를 통해 명품 항공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계 대형 항공사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내 업그레이드를 통한 이미지 제고가 절실하다고 보고 2010년까지 기존 기종의 첨단 설비 설치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업그레이드에 심혈을 쏟는 이유는 싱가포르항공이나 에미리트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첨단 항공기를 대규모로 구입하고 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입장에서는 기내 환경 개선을 통해서라도 이들을 따라 잡아야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명품 항공사를 지향하는 만큼 기내 개조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B747-400 17대를 개조해 코스모 슬리퍼 시트, 프레스티지 플러스 시트, 주문형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장착했으며 기내 환경이 업그레이드 된 B777-200 2대를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B747, B777, A330 등 중장거리 항공기들도 2010년까지 모두 AVOD를 장착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B787 10대, A380 5대, B777-300ER 10대 등 25대의 항공기는 일반석에도 AVOD를 장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2009년 1월8일까지 16대의 기내를 개조하는데 총 7천만달러를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B777-200의 경우 총 5대 가운데 3대의 비즈니스석을 교체하고 AVOD 등 기내 위락시설을 업그레이드했으며 나머지 2대도 작업 중이다.

   B747-400 4대는 대만 EGAT사에서 전좌석 교체 및 AVOD 장착이 이뤄지며, B767-300 7대는 비즈니스석 교체 및 AVOD 장착 작업이 국내에서 실시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 등이 신기종을 계속 도입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설비가 개선되고 있어 기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경쟁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로서는 대규모로 항공기를 구매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내 환경 개선을 통해 명품 항공사로 인정받으려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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