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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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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0.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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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교량(Kazungula Bridge)을 준공했다. 

8일 대우건설은 발주처인 보츠와나와 잠비아 정부가 9월 5일자로 발급한 인수확인서(taking over certificate)를 접수했으며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 인증서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카중굴라 교량 전경
카중굴라 교량 전경

카중굴라 교량 공사는 2014년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최초 수주한 엑스트라도즈 교량(Extradosed Bridge) 공사다. 카중굴라 교량은 길이 923m 폭 18.5m의 엑스트라도즈 교량과 687m의 접속도로, 2170m 단선철도를 포함하는 남부 아프리카 최대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이번 준공이 남아프리카 일대 교통과 물류 인프라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중굴라 교량은 철도와 도로가 함께 지나는 교량으로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교량 자체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교량의 교각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면서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카중굴라 교량에 적용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보츠와나와 잠비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풍부한 자원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도로·철도와 같은 물류 인프라 구축이 40년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카중굴라 교량을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준공해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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