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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미래 화두 제시...포스트 코로나·디지털·지속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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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미래 화두 제시...포스트 코로나·디지털·지속가능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10.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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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0월 9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12일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열고 그룹의 미래 화두를 제시했다.

이날 김 회장이 제시한 한화의 미래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지속가능’ 등이다.

김 회장은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위기는 혼란을 야기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를 창조하는 촉매가 된다”며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념사에서 “삶과 경제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코로나 위기는 지금껏 경험해본 없는 전혀 새로운 위기”라면서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산업 환경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탈글로벌화, 비대면 중심 환경, 또다른 팬데믹에 대비한 비상 경영의 일상화 등 변화된 규칙이 지배될 것”이라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전략과 선도적 역량을 갖출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어 비대면의 일상화를 피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문화로 위기대응에 민첩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금융부문에는 앞선 금융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속도 향상, 제조 부문에서는 AI 및 빅데이터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환경 구축, 서비스 부문에는 디지털 기술로 고객 일상에 한 차원 높은 경험 제공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기업은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 기후위기의 확산 속에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만큼 태양광, 그린수소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사업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의 리더로서 한화그룹이 환경을 위한 혁신의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감염 위험 속에서 무엇보다 건강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 68주년을 맞아 이날 각 계열사별 소규모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장기근속자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릴레이 사회공헌활동도 이어나간다. 판교 지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등 5개사는 임직원 개인 물품을 기증하는 비대면 행사를 기획했다. 한화디펜스 창원 2사업장에서는 한화예술더하기 활동의 일환으로 국악 배움 활동이 진행되었고, 어르신용 손수레인 ‘사랑의 나르미카’ 20대도 기증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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