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리테일 부문에서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IB와 홀세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달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4% 증가한 3555억 원,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6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 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는 리테일 부문에서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 개인 기준 29.6%를 기록했고 국내주식 일일 약정금액 19.5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계좌개설도 3분기에만 94만여 개 이상 개설돼 올해 누적 신규계좌 개설건수는 240만여 개에 달했다.
해외주식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 기준 전년 대비 1860% 증가했는데, 특히 3분기 기준 해외주식 계좌의 66%가 2030 고객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IB부문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1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DCM 부문에서 국내 채권 대표주관과 인수 실적에서 업계 7위를 기록하며 정통 IB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