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동학개미' 힘 받은 키움증권 3분기 순이익 역대 최다
상태바
'동학개미' 힘 받은 키움증권 3분기 순이익 역대 최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11.12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증권이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리테일 부문에서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IB와 홀세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달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4% 증가한 3555억 원,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6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6798억 원, 당기순이익은 4928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는 리테일 부문에서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 개인 기준 29.6%를 기록했고 국내주식 일일 약정금액 19.5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규 계좌개설도 3분기에만 94만여 개 이상 개설돼 올해 누적 신규계좌 개설건수는 240만여 개에 달했다. 

해외주식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 기준 전년 대비 1860% 증가했는데, 특히 3분기 기준 해외주식 계좌의 66%가 2030 고객으로 구성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IB부문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1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DCM 부문에서 국내 채권 대표주관과 인수 실적에서 업계 7위를 기록하며 정통 IB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800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