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인터파크 자회사 18개 중 13곳 적자상태...코로나19로 직격탄
상태바
인터파크 자회사 18개 중 13곳 적자상태...코로나19로 직격탄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2.3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파크그룹 자회사 18개 가운데 13곳이 올들어 3분기까지 순손실을 기록하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그룹의 지주사인 인터파크홀딩스(대표 이기형)는 지난 7월 1일자로 인터파크(대표 강동화)를 흡수합병하면서 20개의 연결 자회사를 두고 있는데 실적 집계가 가능한 18개사 중 13개사가 적자를 냈다. 흑자를 낸 5개사 중에서도 3곳은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20개 자회사 가운데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대표 홍준호)와 데일리넥스트웨이브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올해 신규로 연결되면서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인터파크인터내셔널(홍콩)와 글로벌 M&S는 청산처리돼 자회사 집계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 그룹 자회사 18개사의 올해 3분기까지 개별기준 매출은 2조3005억 원, 순이익은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2%, 순이익은 61%나 감소했다.

자회사 전체의 순이익 규모가 감소한 것은 매출이 월등히 컸던 아이마켓코리아(대표 남인봉)를 포함한 10개사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고, 16개사는 순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을 주고객으로 하는 MRO(산업용 소모자재) 유통업체 아이마켓코리아 올 3분기 누적매출은 1조5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591억 원) 대비 9%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271억 원) 대비 5% 감소했다.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은 삼성그룹의 신규 투자 및 공장 가동률과 비례해 증가하는 구조인데, 올 들어 삼성향 소모성자재‧건자재‧IT용품 등의 납품 부진으로 외형이 정체된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산업재 B2B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구매컨설팅 기반 원부자재 거래, 오프라인 품목 전개 등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판매전략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등 문화사업 기획‧제작업체 뉴컨텐츠컴퍼니(-98%)와 중국에 상품을 소싱하거나 직구 판매하는 상해망원상무유한공사(-79%)는 비교대상 가운데 매출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공연 등이 줄줄이 중단되고, 타격이 큰 국가서 사업을 영위하고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미국과 중국에 상품을 소싱하거나 직구 판매하는 인터파크글로벌코퍼레이션(-58%)과 국내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49%), 중국에서 MRO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마켓아시아(-42%), 교육서비스업체 인터파크아카데미(-38%), 인터파크송인서적(-35%), 공연장 운영‧공연기획업체 인터파크씨어터(-18%), 무역‧도소매‧온라인 업체 인터파크인터내셔널(-10%) 총 7개사 매출도 두자릿수 비율로 줄어들었다.

인터파크의 경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국내외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줄고, 티켓 사업 역시 예정된 공연 대다수가 연기‧취소되면서 관련 사업 매출이 타격이 불가피했다.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포함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조3272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줄고 영업익은 적자전환된 수치다.

18개사 중 당기순손실 규모가 확대 된 기업은 인터파크씨어터(대표 이종규), 상해망원상무유한공사, 인터파크송인서적(대표 장덕래) 총 3개사다.

올해 들어 적자로 전환 된 기업은 인터파크, 인터파크렌터카 총 2곳이며, 적자가 축소된 기업은 인터파크글로벌코퍼레이션, 뉴컨텐츠컴퍼니, 인터파크아카데미(대표 이종규), 인터파크로지스틱스(대표 장민규), 아이마켓아메리카, 아이마켓베트남, 인터파크인터내셔널, 가디언 총8개사로 나타났다.

18개사 중 매출과 당기순손익이 모두 개선된 기업은 아이마켓포커스, 사무용품 도소매업체 인터파크큐브릿지(대표 김기덕) 2개사에 불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인터파크는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향후 해외여행 시장의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뮤지컬‧콘서트‧공연 시장의 회복과 함께 언택트 쇼핑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는 연말 쇼핑 효과가 집중되는 시기이면서 공연 성수기인 만큼, 이번 분기보다도 더 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