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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시장 점유율 첫 10% 달성...EV6 가세로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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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시장 점유율 첫 10% 달성...EV6 가세로 기대감 커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9.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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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율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판매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7만30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현대차는 3만8143대를 팔며 2.2% 늘어났지만 기아는 3만4917대로 2.8%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여름 휴가 기간까지 겹쳐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은 72만4710대로 전년 동월보다 18.1%나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는 감소폭을 최소로 방어하면서 시장 점유율은 10.1%로 전년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처음으로 유럽 월간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5.3%, 기아는 4.8%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 투싼(8700대), 코나(6701대), i30(4139대) 순으로 잘 팔렸고 기아는 씨드(1만45대), 니로(6040대), 스포티지(5757대) 순이었다.

친환경 모델 부문에선 기아 니로가 6-40대(전기차 3467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257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니로를 포함한 전기차는 총 9672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아직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 않아 9월 판매량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올해 유럽 누적 판매량은 66만2894대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33만1268대, 기아는 33만1626대로 각각 27.8%와 28.9%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럽 시장 연간 점유율 7%를 달성했다. 올해는 EV6 판매량 등을 합쳐 8% 선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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