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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실적 호조에 재무구조도 탄탄... 신규 투자 강화로 성장전략도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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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실적 호조에 재무구조도 탄탄... 신규 투자 강화로 성장전략도 순조로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0.01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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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지속적인 호실적과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신규사업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와  첨단소재 부문 실적이 꾸준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 배터리소재 등 미래 유망 산업뿐 아니라 본업인 석유화학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 장기적 고수익 유지 구도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3분기 매출 4조4161억 원, 영업이익 47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0%, 영업이익은 143.6%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6238억 원)와 2분기(5940억 원)에도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레핀 등 기초소재, 전자·가전 등 첨단소재 부문이 모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수익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친환경·위생소재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수액병, 주사기 등에 사용되는 고투명 플라스틱 소재 판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3분기 전망도 밝게 보는 이유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이익을 포함해 최근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기업이다. 2년 전까지 넓혀봐도 부채비율은 높아야 56.5%(2019년 2분기)이며 올해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분기에도 44.2%에 불과한데 이는 LG화학(117.4%), 한화솔루션(113.3%), 금호석유화학(64.5%) 등 국내 대표 석유화학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유동비율도 200%대다. 가용 가능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분기 1조5000억 원대까지 쌓아뒀다. 통상 부채비율은 150% 이하, 유동비율은 200% 이상이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를 지속 중이다. 지난 27일에는 범한퓨얼셀과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기술공동개발 및 투자를 통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 연료전지 연관사업 △기타 각 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추가사업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국내 수소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2022년 상반기 내에 수소탱크 양산 파일럿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10만 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2030년에는 50만 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 승용차 및 상용차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불면서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분리막 소재 생산능력도 강화한다.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인 EC(에틸렌 카보네이트)와 DMC(디메틸 카보네이트) 생산시설은 2023년까지, 분리막에 투입되는 소재 PE(폴리에틸렌)의 생산 규모는 현 4000t에서 2025년에는 25배인 10만t까지 늘린다.

지난 4월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에 울산시와 손잡고 자사 울산 공장에 1000억 원을 투입해 그린 팩토리로 전환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재활용 소재 100만 톤 확대,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지 않는 탄소 중립 성장 등을 위해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중장기 경영전략 ‘비전 2030’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모빌리티·배터리, 수소 밸류체인, 친환경·안전소재 등 4대 친환경 신사업 영역의 매출을 10조 원대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투자가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본업인 석유화학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2조7000억 원(롯데케미칼 40% 투자)을 투자한 중질유 석유화학시설이 11월 상업 가동 예정이다. GS에너지와의 합작법인인 '롯데GS화학'도 내년부터 가동한다. 양사 합쳐 8000억 원을 투자한 법인으로 롯데케미칼의 지분은 51%다. 완공 시 연간 BPA 제품 20만 톤 및 C4 유분 제품 21만 톤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위하여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의 실행과 더불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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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열 2021-10-01 0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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