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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CEO 연임 청신호...KB자산‧신한자산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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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CEO 연임 청신호...KB자산‧신한자산 호실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2.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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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말 대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증시 호황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낸 터라 대부분 무리 없이 연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사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한 AUM(운용자산) 기준 10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4개 자산운용사 CEO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이중에서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사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사장 등은 올해 12월31일 임기가 끝난다.
 
▲왼쪽부터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사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사장
▲왼쪽부터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사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사장
KB자산운용은 올해 이현승 사장 1인 체제로 바꾼 이후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4억 원 대비 55.5%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도 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했다.

이현승 사장은 취임 직후 해외 투자금융(IB)과 대체투자부문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덕분에 KB자산운용 자산총액(AUM)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화자산운용과 업계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11월 들어 110조 원으로 늘어나면서 한화자산운용 순자산총액(111조 원)을 넘보고 있다.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사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19년 3월 신한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한 이 사장은 지난해 이미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이 신한금융그룹 100% 자회사로 편입된 뒤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또한 내년 1월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라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조홍래 사장은 이미 6연임에 성공했고 올해 말 7번째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공모형 부동산 펀드가 막히면서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6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를 출시하면서 실적을 회복시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해 누적 3분기 순이익은 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11월 초 임원 인사를 완료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1월 초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 부문 대표 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최 부회장은 이병성 마케팅부문 총괄 부사장과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김미섭 사장은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이동했다.

10대 자산운용사를 제외하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이석로 대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김희석 대표 등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사이 임기 만료가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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