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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처음처럼 출고가 3년 만에 7.7% 인상..."원재료 인상 부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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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처음처럼 출고가 3년 만에 7.7% 인상..."원재료 인상 부담 어려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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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처음처럼 등 일부 소주제품 출고가를 3월 5일부터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19년 6.5% 인상 이후 3년 만이다.

롯데칠성 측은 "원재료와 부자재, 취급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으나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이를 부담해 왔다. 하지만 더는 이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주 전품목이 아닌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출고가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처음처럼의 경우 2019년 이후 3년만의 인상이다. △병 제품(360ml)은 7.7% 인상하며 △페트 제품은 640ml 한 품목만 6.7% 인상한다. 페트 400ml 제품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L), 7.1%(700ml), 7.4%(180ml) △설중매는 7.0% 인상한다. 청하는 2019년, 백화수복은 2012년, 설중매는 2010년 이후 인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3일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소줏값 줄인상은 최근 현실화되고 있다. 주류업계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원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소줏값 인상을 검토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약 3년 만에 참이슬, 진로 등 소주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무학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 출고가를 2년 2개월 만에 평균 8.84% 인상한다. 보해양조도 내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등 소주제품 출고가를 평균 14.6% 인상한다.

지역소주도 가격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제주지역 소주 제품인 한라산소주는 내달 3일부터 한라산21, 한라산순한17 등 주요 소주제품 출고 가격을 약 8% 인상한다. 충청지역 주류회사인 맥키스 컴퍼니는 오는 28일부터 이제우린 제품 가격을 7.9% 올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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