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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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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나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4.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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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해 CAR-NK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와 손을 잡았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6일 유씨아이테라퓨틱스(UCI Therapeutics Inc., 대표 정수영)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CAR-NK 면역세포치료제의 비임상·임상 시료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전문 생산)를 담당한다. 협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NK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CAR-NK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파트너로서 연구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유씨아이테라퓨틱스와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서 난치성 질환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2020년 8월에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유전자를 활용한 NK(Natural Killer)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NK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NK세포는 암세포만을 찾아내 직접 파괴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자연살해세포로 불린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와 NK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핵심기술 'CellTaCT' 플랫폼은 세포치료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기존 병용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세포 기반 융합 치료제 개발 플랫폼이다.

CAR-NK 면역세포치료제 단일 투여만으로도 병용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조절을 통한 고형암 치료 효과 증대, 기존 병용요법에서 나타나는 항암제 부작용 최소화,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 제조공정 기술 확보 등을 위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는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대웅제약과 유전자 도입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한 당사가 전략적으로 협력해 CAR-NK 면역세포치료제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양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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