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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빅3, 2분기에도 실적 전망 '맑음'..."글로벌 물동량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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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빅3, 2분기에도 실적 전망 '맑음'..."글로벌 물동량 회복"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5.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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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가속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택배업계의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6926억 원)보다 6.1% 증가한 2조857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81억 원) 대비 57.4% 늘어난 758억 원이다.
 


업계 2, 3위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 또한 매출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은 세 자릿수로 급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7356억 원에서 9473억 원으로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64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142.6%나 올랐다.

같은 기간 한진의 매출은 5537억 원에서 7063억 원으로 2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6억 원) 대비 153.5%나 뛴 344억 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전략국가 성장 및 글로벌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물동량 회복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 경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업황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내외 물동량 증가와 운영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자동화설비 확대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 또한 물류사업의 고객사 유치 확대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로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증권가 및 택배업계는 2분기에도 이커머스 시장 확대, 해외 물류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이 예상한 CJ대한통운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2조9818억 원, 영업이익 1216억 원이다.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4.4%, 60.4% 늘어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택배시장 점유율 45~50%를 차지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택배물량 시장점유율(M/S)의 점진적 회복과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호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밝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커머스 시장이 10~15% 성장하면서 택배 물동량도 함께 증가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택배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물량이 늘고 있다”며 “성장세에 맞게 국제물류센터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신규 영업 확대를 통한 물량 증가 및 원가 개선으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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