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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5년간 미래 라이프스타일 선도 사업에 20조 투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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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5년간 미래 라이프스타일 선도 사업에 20조 투자 선언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5.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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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회장 이재현)은 콘텐츠, 식품, 플랫폼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 분야에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CJ는 작년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 비전에서 C.P.W.S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다. C.P.W.S는 Culture(문화)와 Platform(플랫폼), Wellness(치유),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이다. 이 프레임을 바탕으로 투자·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Culture가 12조 원으로 가장 많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과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을 통한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이 포함된다.

콘텐츠 분야의 경우 앞서 CJ가 투자·배급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영화 두 편이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전 세계 이목을 다시금 집중시켰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산업 기반이 미미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문화 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었다.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E커머스와 M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 원을 투자한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 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치유와 지속가능성 분야에도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CJ는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측은 이 같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6년까지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최소 2만5000명에서 3만 명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J는 작년 중기비전 선포 이후 그룹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최고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 4.5일제 근무와 우수성과에 대한 보상, 제주도 거점오피스(CJ ENM) 등을 시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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