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대학생 봉사단 BBQ 올리버스는 지난 18일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서 플로깅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을 의미한다.

북촌 한옥마을 일대는 지난 달 청와대 개방 후 매일 약 4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생활 쓰레기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리버스는 청와대 주변의 삼청동을 포함한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플로깅하며 환경 정화 자원봉사에 나섰다.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행사용 현수막 폐기물을 쓰레기봉투로 재활용하는 활동도 펼쳤다.
 

이날 참여한 올리버스 한 단원은 "청와대 개방으로 오염된 일대를 보며 다시 한번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리버스는 BBQ를 상징하는 황금올리브유의 올리브(Olive)와 우리를 의미하는 어스(Us)의 합성어다. 'BBQ와 함께 하나되어'라는 의미와 '우리 함께 사회에 사랑과 온정을 나누자'라는 목적으로 조성된 대학생 봉사단이다.

올리버스는 지난해 11월 플로깅을 시작으로 아동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유기견 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치킨과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제품 기부, 재능 기부 등의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