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약품, 아스카제약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 국내 독점 권리 확보
상태바
현대약품, 아스카제약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 국내 독점 권리 확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6.21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일본 아스카제약(ASKA Pharmaceutical Co., Ltd.)과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을 단일 유효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SLINDA®)'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약품은 슬린다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과 상용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슬린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그룹사 인수드 파마(Insude Pharma)의 여성 의료 전문 브랜드 사업부인 엑셀티스(Exeltis)가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4세대 복합 경구 피임약과 달리 에스트로겐 성분이 없어(Estrogen-Free) 관련 부작용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현대약품 측 설명이다.

또 설령 깜박해서 복용을 건너뛰었더라도 24시간까지 효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른 에스트로겐 부재 피임약의 12시간 효능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카제약이 한국과 일본 지역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슬린드(SLYND®)와 슬린다(SLINDA®)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 허가된 바 있다. 

아스카제약 관계자는 "슬린다가 혁신적인 피임약을 원하는 한국 여성들에게 대안이 되기를 희망한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슬린다 추가로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약품은 응급피임약인 노레보원정·엘라원정과 2세대 사전피임약 라니아정, 3세대 사전피임약 보니타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슬린다 도입으로 4세대까지 피임약 라인업을 확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